『돈의 속성』은 성공한 기업가이자 자기계발 작가인 김승호 회장이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돈의 원리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서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인간의 내면과 철학, 그리고 사고방식의 변화를 통해 진정한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한다. 이 글에서는 『돈의 속성』의 주요 내용을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첫째,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돈의 본질. 둘째, 부자 마인드의 핵심. 셋째, 돈을 다루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다.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돈의 본질
김승호 회장은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돈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거울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난을 경험했고, 미국 이민 후에는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돈의 흐름을 관찰하며 깨달은 것은, 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태도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은 “돈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라는 말로 요약된다. 돈을 목표로 쫓는 사람은 끝내 돈에 휘둘리지만, 돈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람은 오히려 돈이 그에게 머문다고 말한다.그는 우리가 흔히 빠지는 착각을 지적한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행복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행복할 준비가 된 사람이 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돈을 다루는 그릇이 준비되지 않으면, 부는 결국 사라진다. 그래서 그는 돈을 벌기 전에 자신의 내면을 먼저 정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돈을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작은 금액이라도 책임감 있게 다루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책에서는 돈을 ‘생명체’로 비유하기도 한다. 돈은 냉정하고 논리적인 존재다. 감정적으로 다가가면 도망가지만, 냉철한 이성과 원칙으로 다루면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는 “돈은 당신이 가진 태도와 수준만큼 머문다”는 표현으로 돈의 본질을 정리한다. 결국 돈은 인간의 사고방식과 성실함이 만든 ‘결과’이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부자 마인드의 본질
『돈의 속성』의 중심에는 ‘부자 마인드’라는 개념이 있다. 김승호 회장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를 단순히 재산의 많고 적음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사고방식, 시간의 사용, 그리고 선택의 기준이 다르다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은 돈을 목표로 삼지만, 부자는 돈을 ‘일하게 만든다’. 가난한 사람은 오늘을 버티려 하고, 부자는 내일을 준비한다. 이 차이는 단순히 행동이 아니라 ‘생각의 방향’에서 시작된다고 그는 강조한다.부자 마인드는 결국 시간을 대하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그는 “돈보다 시간을 아껴라. 시간은 한 번 쓰면 돌아오지 않지만, 돈은 다시 벌 수 있다”고 말한다. 부자는 시간을 투자로 보고, 가난한 사람은 시간을 소비로 본다. 즉, 같은 하루를 살아도 생각의 프레임이 다르다는 것이다.김승호 회장은 돈을 다루는 습관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지출의 기록을 남기는 습관. 돈의 흐름을 의식적으로 파악하면 돈은 자신을 존중받는다고 느낀다. 둘째, 감정 소비를 줄이는 절제의 습관. 순간적인 만족보다 장기적인 가치에 투자하라. 셋째, 실패를 자산으로 바꾸는 태도. 실패는 돈을 잃는 경험이 아니라, 돈의 속성을 배우는 학습의 과정이다.
그는 “부자는 돈을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돈보다 더 큰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돈이 그를 찾아온다는 것이다. 결국 부자 마인드란 돈을 쫓는 것이 아니라, 돈이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 철학적 자세라고 정리할 수 있다.
돈을 다루는 사람의 마음가짐
『돈의 속성』이 단순한 경제서가 아닌 이유는 바로 이 ‘마음가짐’에 있다. 김승호 회장은 “돈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내면의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돈은 마음의 속성을 닮았다. 불안과 탐욕이 섞이면 떠나고, 진심과 신뢰가 깃들면 머문다.”돈을 대하는 태도는 결국 인간관계를 대하는 태도와 닮아 있다. 거짓과 욕심으로 다가가면 사람도 돈도 떠나지만, 진심과 책임으로 대하면 오래 함께한다. 그렇기에 그는 ‘부자가 되려면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단언한다.또한 김승호 회장은 ‘나눔의 힘’을 강조한다. 돈을 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을 순환시키는 법을 아는 것이다. 진정한 부자는 자신의 부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며, 그 선순환이 다시 부를 불러온다고 말한다. 즉, 돈은 ‘머무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것’이라는 것이다. 돈을 흘려보내지 않으면, 결국 자신에게도 머무르지 않는다.그의 말처럼, “돈은 나를 시험하는 존재”다. 돈이 많아질수록 인간의 본심이 드러난다. 돈을 통해 타인을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은 돈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며, 그런 이들에게 돈은 다시 돌아온다.『돈의 속성』은 단순히 경제적 성공의 공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김승호 회장은 돈을 다루는 능력은 결국 ‘자기 자신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돈을 존중하는 사람만이 돈의 신뢰를 얻고,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만이 돈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돈 공부는 곧 인생 공부다”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돈을 쫓는 대신, 돈이 머무를 만한 사람으로 성장하라. 돈은 언제나 사람의 태도를 보고 찾아온다. 결국 『돈의 속성』은 이렇게 속삭인다. “당신의 태도가 당신의 부를 만든다.”